[국내 여행] 일본 감성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선샤인 스튜디오
오늘은 전부터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선샤인 스튜디오를 다녀왔습니다.
선샤인 스튜디오는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의 촬영장이었던 장소로 지금은 드라마 테마파크로 관광객들도 볼 수 있도록 해 놓아 제가 좋아했던 드라마 중 '미스터 선샤인'을 다시 생각하면서 구경해봤습니다.
선샤인 스튜디오
위치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90
운영시간 : 10:00 ~ 18:00 (입장 마감 17:30)
정기휴장 : 매주 수요일
주차장 : 무료
요금 :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소인 4,000원 4~초등학생
경로 4,000원 65세 이상
유아 무료 36개월 미만
선샤인 스튜디오는 내비에 위의 지도 주소로 찍고 오시면 주차장 표지판이 바로 있습니다.
그런데 제1 주차장은 밀리터리 체험관 입구 앞이고, 제2,3 주차장은 선샤인 스튜디오 입구 앞이어서,
선샤인 스튜디오를 보시려면 처음 보이는 제2,3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모르고 제1주차장으로 주차를 했는데 입구가 밀리터리 체험관 뒤여서 더 걸어갔습니다.
매표소는 제2,3 주차장 쪽 보시면 선샤인 스튜디오 입구가 나무로 된 계단으로 있는데 계단의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저는 안 보여서 지나칠뻔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성인 8,000원을 결제했더니 선샤인 스튜디오 관람권과 선샤인 스튜디오 한눈에 보기라고 적혀있는 관람 지도를 주셨습니다.
관람 지도에는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왔던 장소들이 모두 적혀있어서,
선샤인 스튜디오를 관람하실 분들은 꼭 지도를 보면서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날씨가 더워서 정신이 없어 볼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봤더니 안 본 곳도 있었어요...
저와 같은 분들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처음부터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글로리아 호텔이 보입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유진 초이도, 구동매도 김희성도 즐겨 찾았던 쿠도 히나의 글로리아 호텔입니다.
글로리아 호텔의 외부를 보니 유진 초이의 객실 201호의 테라스와 김희성의 객실 202호의 테라스가 보였습니다.
보자마자 고애신과 유진 초이가 창밖에서 있었던 장면들도 생각났습니다.
글로리아 호텔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쿠도 히나의 옷과 사람들 키를 주던 장소가 나왔습니다.
드라마 장면 그대로 있어 너무 신기했습니다.
글로리아 호텔 키 보관함이 그대로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자꾸 201호에 눈이 갔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어렸던 유진 초이와 나중에 드라마가 끝날 때쯤 미국으로 와서 한 가게의 오르골을 바라봤던 그 장소가 글로리아 호텔 안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관광객들에게 전시하기 위해서 호텔 안에 전시를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고애신과 유진 초이가 나눴던 편지들과 소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글로리아 호텔 2층도 올라갈 수 있는데 2층은 선샤인 가배당이라고 카페가 있었습니다.
이 카페도 글로리아 호텔에서 김희성이 카드놀이를 하던 장소였어서 카페도 한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로리아 호텔을 나와서 옆에 건물로 들어갔더니 여기는 유진 초이, 구동매, 김희성이 같이 술 마시던 주점이었습니다.
정말 웃긴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탈출 3 백 투 더 경성도 선샤인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었는데 주점이 독립운동가들과 다 같이 모여서 노래를 불렀던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이 모이는 장소여서 태극기를 만들던 밀실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주점에 계단도 있어서 올라갔더니 이곳은 구동매가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구동매가 입었던 옷과 들고 다니던 칼도 같이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가다 보니 불란셔 제빵소도 보여서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불란셔 제빵소의 빙수와 무지개 카스텔라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모형이었는데도 실제 제품처럼 보이고 앞에 가판대에 무지개 카스텔라가 포장되어 있어 판매하는 곳이 있나 둘러보았는데 팔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고신애와 유진 초이, 김희성이 양복을 맞추던 양복점입니다.
양복점에는 실제로 양복을 맞출 때 필요한 도구들과 옛날 빈티지 제품들이 많이 있었고,
한쪽에는 양복의 패턴들이 쭉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 입구에서 고신애의 치마 끝을 잡던 구동매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양복점은 최근에 애플 TV에서 나온 '파친코'에서도 나온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길 가운데에 전차가 지나다니는 철길이 있고 중간에 전차가 있었습니다.
이 전차도 많은 드라마의 장면이 있었는데 자꾸 떠올랐습니다.
길을 내려오면 한성전기가 보이는데 저는 들어갔더니 입구에 카페가 있어서 들어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안쪽과 2층에 전시실과 기념품점이 더 있었습니다.ㅠㅠ
유진 초이가 업무를 보던 장소가 여기에 전시되어 있다고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은 꼭 관람지도 보고 관람하세요ㅠㅠ)
선샤인 스튜디오를 돌아보면서 미스터 선샤인의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드라마의 장소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규모도 커서,
미스터 선샤인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한 번쯤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미스터 선샤인을 정주행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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