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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평론가

[드라마 리뷰] 마술 동화같은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드라마 리뷰]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안나라수마나라 공식 포스터(지창욱 배우님)

 

네이버 웹툰 작가님이신 하일권 작가님의 안나라수마나라가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가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5월 6일을 기다려서 드디어 보게 되었어요.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마술사 리을 역으로 지창욱 배우님, 소녀 윤아이 역으로 최성은 배우님, 소년 나일등 역으로 황인엽 배우님이 출연하셨어요.

 

저는 처음 2010년도에 하일권 웹툰 작가님의 안나라수마나라를 먼저 보았었어요.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179704

 

안나라수마나라

따뜻한 감성의 하일권 작가 2010 작품.철없는 마술사를 만난 한 소녀의 성장 드라마.당신, 마술을 믿으시나요?

comic.naver.com

 

그때 썸네일의 그림이 다른 그림과 다르게 흑백이어서 눈에 띄었었고, 하일권 작가님의 전작인 두근두근두근거려를 보았을 때 그림체도 좋고 재밌어었거든요.

저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해서 이 웹툰을 보자마자 빠져들었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10년도 더 지나서 결말이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재미있었고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는 작품이었어요.

 

 

 

안나라수마나라 공식 포스터

 

안나라수마나라 공식 예고편

 

그런데 우연히 안나라수마나라가 5월 6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어렸을 때 기억에 남아있던 작품이 드라마로 나온다니...

저는 예고편, 작품 정보도 안 보고 좋았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고 해서 5월 6일에 넷플릭스에서 나오자마자 보았어요.

그리고 처음 1화를 보고 조금 당황했어요.

갑자기 출연배우님들이 노래를 하시더라고요.

그때서야 작품 정보를 찾아보니 그냥 드라마가 아니라 판타지 뮤직 드라마더라고요. 쉽게 말하면 뮤지컬 드라마였어요.

알고 나니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라는 게 흥미롭더라고요.

 

그리고 웹툰을 보면서도 드라마를 보면서도 안나라수마나라가 무슨 뜻인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네이버에 찾아보았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고 비슷한 말로는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말이더라고요.

마술을 중점으로 한 이 드라마에 맞는 이름 같았어요.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에게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요.

 

안나라수마나라 예고편 중

 

안나라수마나라 윤아이

 

윤아이란 소녀는 빨리 어른이 되어서 어른들이 자신을 흔들지 못하게 하고싶었어요.

 

안나라수마나라 리을

 

하지만 리을은 아이로 남고 싶은 마술사였죠.

 

안나라수마나라 예고편 중

 

그런 리을은 꿈을 잃어버린 윤아이에게 마술로 꿈을 찾아줘요.

 

안나라수마나라 예고편 중

 

안나라수마나라 예고편 중

 

그리고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에게도 꿈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리을에게 살인사건으로 경찰이 찾아와요.

 

그러면서 벌어지는 소녀 윤아이와 소년 나일등의 꿈을 찾아주는 마술사 리을과의 이야기에요.

 

처음 보면은 일러스트로 인트로가 나오는데 느낌이 팀버튼의 애니메이션 영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초반에는 윤아이가 힘들어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저는 작품을 볼 때 우울하고 힘든 느낌의 작품들은 피하거나 본다면 마음 잡고 한 번에 몰아 보거든요.

그래서 '아저씨' 드라마도 안 좋은 말들이 많지만 작품으로는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 잡고 한 번에 몰아서 보았거든요.

(작품으로만 보신다면 '아저씨' 드라마 추천할게요. 문제 있다고 하는 부분이 아닌 전체적으로 좋은 드라마였어요.)

그래서 초반에 그만 볼까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도 좋아했던 작품이 원작이고 후기를 보았는데 재밌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다시 보기 시작했고

다 보았을 때는 동화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꿈같은 동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마술이 나올 때 저도 모르게 우와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마지막에는 뮤지컬을 직접 본 것처럼 관객 자리에는 스태프분들과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시고 무대로 노래를 하시면서 출연진분들이 나오시는 장면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그 장면에서 세계의 유명 마술사이신 이은결 마술사님이 나오셔서 놀랐어요.

(마지막 장면에 이은결 마술사님 찾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

나중에 찾아보니 이은결 마술사님이 자문을 해주셨더라고요.

 

 

웹툰의 안나라수마나라에서도 리을은 잘생긴 마술사 느낌이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지창욱 배우님이 맡으셨더라고요.

그리고 꿈을 잃어버린 소녀의 윤아이 역으로 최성은 배우님이 맡으셨는데 새로운 얼굴이셔서 찾아보니 JTBC 괴물 드라마에 유재이 역으로 나오셨더라고요.

꿈을 강요받는 소년의 나일등 역으로는 여신강림에서 한서준 역으로 유명하셨던 황인엽 배우님이 맡으셨더라고요.

다른 출연진 분들도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분들이 많아서 뮤지컬 드라마라는 새로운 느낌에 어색할 수도 있는데 어색하지 않고 저는 중요한 장면에서 계속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녀란 이름의 앵무새가 나오는데 웹툰에서는 옆에서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해서 좋았었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를 보고 기억에 남은 대사 두 개가 있어요.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안나라수마나라]

저도 나중에 힘들 때 이 대사를 읊으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안나라수마나라 드라마를 보실 분들에게 저도 묻고 싶어요.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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